이희호 여사 “남북관계 완화될 수 있었으면”…방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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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30일 1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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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가시화’

이희호 여사의 방북 일정이 가시화됐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리 정부는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이사를 포함한 총 5명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김성재 이사와 윤철구 사무처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 5명은 30일 개성에서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측 관계자 5명을 만난 뒤 당일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협의 결과를 전달받은 뒤 이희호 여사의 방북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임 대변인은 이희호 여사 방북과 관련해 “우리 단체가 북측과 협의를 거쳐 관련 사항을 신청해 오면 그렇게 확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희호 여사의 방북이 성사되면 유엔 북한 인권사무소 개소 이후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남북 관계를 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이날 서울 동교동 김대중평화센터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이번에는 남북 관계가 완화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예전에는 6·15 남북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금강산 관광으로 남북이 만날 수 있었는데 (현 정부도) 그 같은 일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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