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m 이글퍼트… 최나연 2승 ‘이글이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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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 13언더 36홀 최소타… 허미정은 2타 뒤진 공동2위에

최나연(28·SK텔레콤·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경신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나연은 28일 미국 아칸소 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6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폭풍우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은 이번 대회에서 최나연은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월 열린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최나연은 29일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2번째이자 통산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전반에 2타를 줄인 최나연은 후반 9개 홀에서 6타를 줄이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특히 18번홀(파5)에서는 1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최나연은 “후반에 29타를 친 것은 내 골프 인생에서 처음인 것 같다. 이번 주 샷 감각이 좋아 자신이 있었지만 스코어가 이 정도로 좋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날 3타를 줄인 허미정(26)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로 2014년 5월 에어버스 LPGA 클래식 이후 1년여 만에 컷 탈락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최나연#2승#아칸소#허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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