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 Clean 캠페인] 축구팬 “캠페인 홍보부채 너무 좋아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29일 05시 45분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Clean)’ 선포식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수원삼성의 K리그 클래식 슈퍼매치에 앞서 열렸다. FC서울 치어리더들과 행사요원들이 경기장 밖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홍보 부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연중 캠페인-SAC!(Stop&Clean)’ 선포식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수원삼성의 K리그 클래식 슈퍼매치에 앞서 열렸다. FC서울 치어리더들과 행사요원들이 경기장 밖에서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을 위한 홍보 부채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불법행위 근절’ 공감…디자인도 굿!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불법 스포츠 도박 추방 선포식’. 스포츠동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불법 스포츠 도박,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라는 캠페인 캐치프레이즈와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을 비롯해 각 종목 연맹·협회가 운영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센터 등을 담은 홍보용 부채 1만개를 배포했다.

4일 프로야구 KIA-두산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1차 선포식 때는 두산 홍성흔과 KIA 윤석민 등 양 팀 간판선수의 얼굴 사진을 배경으로 했던 홍보 부채가 27일 서울-수원전에 앞서서는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울 정조국과 타 종목 및 연예인 홍보대사 EXID의 사진을 각각 양면에 배치하는 등 종목별로 맞춤 제작됐다. 4일 잠실야구장 행사 때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부채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북측 광장을 비롯해 각 게이트 앞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 부채는 1시간30분만에 동이 났다.

가족과 함께 주말 여가를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수원 팬 박소림(34·간호사) 씨는 “요즘 매스컴에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한 소식이 계속 나온다. 다른 세상이 아닌,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다. 부채에 새겨진 문구에 모든 것이 담겼다”며 캠페인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한 뒤 “부채가 디자인도 예쁘고, 실용적이다. 때마침 날씨도 무더워 요긴하게 활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팬 김진선(37·회사원) 씨도 “2010년대부터 등장한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등 흉흉한 소문들이 전부 사실로 밝혀졌다.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어느 종목도 자유롭지 않다. 스포츠동아의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불법 행위는 확실히 근절해야 한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상암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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