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신고 땐 최고 1000만원 포상금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29일 05시 45분


클린스포츠 통합 콜센터로 신고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신고로 깨끗하고 투명한 프로스포츠 문화를 만들어요!’

5월 4200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가 구속되고, 이 사이트에서 1000만원 이상 베팅한 26명이 불구속 입건되는 등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외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모든 체육진흥투표권은 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rtoto.co.kr)만이 합법적으로 발행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온라인도 공식 사이트인 베트맨(www.betman.co.kr)만이 합법이며, 그 외의 스포츠 베팅 관련 온라인 사이트는 모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로 간주된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경우 스포츠토토(회차당 1인 10만원까지 구매 가능)와 달리 베팅 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아 사행성이 큰 데다, 가짜 명의의 이른바 ‘대포통장’을 통해 참가금액을 끌어모은 다음 배당금 지급 없이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아 참가자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사법 처리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사이버 머니, 현금, 아이템 등을 걸고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유사행위를 비롯해 체육진흥투표권사업과 관련한 각종 부정행위를 목격한 사람은 클린스포츠 통합 콜센터(1899-1110)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 사안에 따라 포상금 또는 상품권이 지급된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신고한 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에서 차단 결정 시 건당 1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 신고 시에는 최고 1000만원, 이용자를 신고한 경우에도 최고 300만원이 지급된다. 또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www.ngcc.go.kr)에서 운영 중인 ‘불법사행산업감시 신고센터’를 통해 불법 체육진흥투표권 발매 행위를 신고하면 신고 포상금 지급규칙에 의거해 최고 500만원까지 지급된다.

한편 2012년 3월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통해 베팅만 한 참여자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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