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온라인게임, 대규모 업데이트 ‘여름사냥’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29일 05시 45분


아이온 ‘태풍의 어비스’-WOW ‘격노하는 지옥불’(아래).
아이온 ‘태풍의 어비스’-WOW ‘격노하는 지옥불’(아래).
‘아이온’ 태풍의 군도·‘블소’ 태그매치 콘텐츠 추가
‘메이플스토리’·‘월드오브워크래프드’도 업데이트

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주요 게임사들이 PC온라인게임에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PC방 인기 순위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인기 게임들의 콘텐츠 추가와 개편이 눈에 띈다. 올 여름 출시를 앞둔 신규 대작 게임들과의 경쟁을 위한 사전 포석이다.

● 엔씨, ‘아이온·블소’에 대규모 콘텐츠 추가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에 ‘운명의 바람: 랩소디2 태풍의 어비스’ 업데이트를 최근 단행했다.

지난해 12월 ‘운명의 바람: 랩소디1 신세계’ 이후 업데이트로 180도 달라진 어비스가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화염에 휩싸여 있던 어비스는 ‘얼어붙은 어비스’로 바뀐다. 에레슈란타의 심층은 얼음으로 봉인된다. 새로운 사냥터 ‘태풍의 군도’가 추가된다. 태풍의 군도는 8개의 크고 작은 부유도로 이뤄져 있다. 어비스 장비와 주신의 강화석 획득이 가능한 용족 정예 몬스터가 등장한다. 높은 보상과 파티 사냥에 최적화된 사냥터다. 신규 어비스 퀘스트도 추가된다. 어비스 상층 지역 진입 및 어비스 기지 점령 시 신규 퀘스트를 습득할 수 있다. 또 최초로 70레벨 복합 마석 및 신규 증표 획득도 가능하다. 이 밖에 새로운 신규 아이템도 등장한다.

서비스 3주년을 맞은 MMORPG ‘블레이드&소울’도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신규 개인간 대전(PVP) 콘텐츠인 태그매치(3대3)와 용오름 계곡(6대6)이 업데이트 된다. 태그매치는 3명씩 한 팀이 돼 1대1 전투가 가능한 모드. 6명의 플레이어들이 교체와 난입을 통한 전략적 전투가 가능하다. 용오름 계곡은 6명씩 한 팀이 돼 총12명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세 곳의 거점을 점령하고 지키는 방식의 단체 PVP 콘텐츠다. 이 밖에도 ‘곤족 기공사’와 ‘건족 권사’, ‘린족 주술사’가 추가돼 직업에 따른 종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 넥슨·블리자드 등도 업데이트 경쟁

넥슨은 최근 MMORPG ‘메이플스토리’에 ‘리부트’ 1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캐릭터 간 전투 효율과 유틸리티 기술, 전투 스타일 개선 등 크고 작은 부분을 포함해 각각의 직업별 특징이 더욱 부각되도록 조정했다. 넥슨은 이와 함께 넥슨지티가 개발한 일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에 여름에 추가할 대규모 콘텐츠 ‘보답’을 공개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도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5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대규모 콘텐츠 ‘6.2 패치: 격노하는 지옥불’을 적용했다. 아울러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공성대전액션(AOS)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신규 콘텐츠 ‘영원한 분쟁’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와이디온라인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MMORPG ‘이카루스’에 대규모 업데이트 ‘엘로라의 성역 Part 2’를 선보이는 등 인기 PC온라인게임들의 여름 경쟁이 본격화됐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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