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CEO칼럼]“중소·벤처기업은 해외로 눈돌려 활로 찾아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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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승 대표
신인승 대표
국내에서는 기술을 개발하면 경쟁사가 기술을 구매한 뒤 모방해 결국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지고 기술의 가치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 대기업 중심의 입찰경쟁은 중소·벤처기업 기술의 평준화로 이어져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 따라서 중소·벤처기업은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대기업에 근무하다 창업한 계기는 ‘하고 싶은 것을 해보자’는 생각에서였다. 대기업에서는 제도나 조직에 막혀 창의성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창업 초창기에는 우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급여를 대폭 올렸다. 우수 제품을 개발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직원에게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구글처럼 근무시간과 장소가 자유롭다.

울산 테크노파크(TP)로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는 직원들의 복지를 꾸준히 개선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좋은 분위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중소기업 경영인은 확고한 경영철학으로 열심히 노력하면서 직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된다. 또 직원을 채용할 때는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사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생각, 기본에 충실한지 등 세 가지를 특히 눈여겨본다.
#중소·벤처기업#해외#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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