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국내 판매량, 처음으로 日 추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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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車 3개사 “한국은 톱10 고객”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고급차 3개사의 국내 판매량이 모두 국가별 순위에서 ‘톱 10’에 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형 이상 고급 세단에 수요가 몰렸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의 올해 1∼4월 판매량은 1만901대로 일본(10위)을 처음으로 제치고 국가별 판매량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국가별 판매량 상위 5개국은 순서대로 중국, 독일, 영국, 미국, 프랑스였다. 아우디에서 한국 판매량 순위는 지난해 11위, 2013년 12위였다. 올해 아우디코리아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중형 세단 ‘A6’와 ‘A7’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 차량을 대대적으로 할인해 팔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처음으로 국가별 순위에서 10위에 올랐다. 2012년과 2013년에는 13위였다. 특히 지난해 국내 판매량을 보면 E클래스는 세계에서 3번째, S클래스는 5번째로 많이 팔렸다. 올 1∼5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판매량은 국가별 판매법인 중 9위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BMW 국가별 판매 순위에서 8위였다. 2013년보다 2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7시리즈만 보면 국내 판매량은 세계 4위, GT는 2위였다. BMW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국내 수입차 최초로 4만 대를 넘어 4만174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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