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군산CC오픈에서 프로 첫 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28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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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사진제공|KPGA
이수민. 사진제공|KPGA
‘루키’ 이수민(22·CJ오쇼핑)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수민은 28일 전북 군산시 군산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이수민은 프로 데뷔 이전부터 차세대 스타로 평가받았다. 2011년부터 4년 동안 국가대표로 뛴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에 출전해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잠깐의 시련도 있었다. 작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맛봤다. 이후 프로로 전향했다.

KPGA투어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신분으로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김대섭(34·NH투자증권) 이후 두 번째다. 김대섭은 1998년과 2001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12년 프로 신분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수민은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달려가다가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갑자기 목표가 없어진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프로로 전향한 뒤 다시 의욕이 생겼다”면서 “국내는 물론 아시아투어를 병행하면서 더 큰 무대로 진출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훈(29)은 합계 276타로 2위,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이민창(28)은 3위(277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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