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원대 코스닥 부자’ 사상 최다 64명…주식 부호 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8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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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코스닥시장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1000억 원대 코스닥 부자’가 사상 처음으로 60명을 넘어섰다.

2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6일 종가 기준 1000억 원 이상의 상장 주식을 보유한 코스닥 부자 수는 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1월 2일 기준 46명이던 1000억 원대 코스닥 부자는 6개월 새 18명이나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바이오와 헬스케어 관련주가 급등하면서 이 부분 상장사 임직원의 보유주식 가치도 껑충 뛰어올랐다. 바이오 제약사 대표인 김선영 바이로메드 사장(14위·2851억 원)과 이완진 대한뉴팜 회장(39위·1470억 원)의 보유 주식 자산은 연초 대비 각각 253.4%, 111.9% 늘어났다.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업체인 코아스템의 김경숙 대표이사(40위·1468억 원)는 26일 신규 상장으로 1000억 원대 부호가 됐다.

올해 상반기 보유 주식 가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코스닥 주식 부호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이사(34위·1585억 원)로 6개월 새 주식 자산이 454.4%(1299억 원)나 늘었다. 연예 기획사 키이스트의 최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57위·1121억 원)도 주식 자산이 연초 대비 100.8% 증가해 처음으로 1000억 원대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반기 한 때 3000억 원대 주식 자산을 보유해 코스닥 부자 10위 안에 들기도 했던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이사는 ‘가짜 백수오’ 사태의 여파로 현재 명단에서 빠졌다.

현재 코스닥 주식 부호 1위는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보유 주식 가치는 1조5529억 원으로 연초보다 10.0% 줄었다.

박민우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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