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LG그룹, 저소득층-다문화가정 청소년들 집중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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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각자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포기하는 저소득가정 어린이 환자들의 의료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게 LG복지재단이 1995년부터 20년째 벌이고 있는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 지원’ 사업이다.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나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치료 비용이 연간 수천만 원에 이른다. 치료비 마련에 애를 먹는 저소득가정을 돕기 위해 LG복지재단은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아 선발한 저신장증 어린들에게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를 1년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1000여 명 어린이들이 LG복지재단의 도움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2007년부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의 치과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같은 해 서울대병원과 손잡고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성형수술을 지원하는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을 시작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LG는 저소득가정, 다문화가정의 청소년들이 각자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과학, 언어, 음악 등 전문적인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시작된 ‘LG 사랑의 다문화 학교’가 대표적이다. 이중 언어와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한국외국어대와 KAIST 교수진에게 2년 동안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중국, 베트남, 몽골 등 10여 개국 다문화가정 학생 300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LG아트센터는 2009년부터 음악영재를 육성하기 위한 ‘LG 사랑의 음악학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LG와 미국의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개발한 ‘실내악 전문 영재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음악 영재 10∼20명을 선발해 1, 2년 동안 국내 유명 교수진에게 레슨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들이 직접 가르치는 특별레슨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LG-KAIST 사랑의 영어과학 캠프’, ‘에티오피타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등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이 있다. 또한 LG이노텍, LG CNS, LG화학 등 LG 계열사들은 임직원들이 직접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을 돕는 재능기부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김호경 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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