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약 투여 50대 남성, 환각 상태서 출근길 차량에 각목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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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6일 1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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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A 씨(57) 사진제공= 목격자 최준원 씨
용의자 A 씨(57) 사진제공= 목격자 최준원 씨
마약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각목을 던진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남성은 얼굴에 복면을 쓰고 있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26일 오전 6시 38분쯤 대구 달서구 용산동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 앞 노상 1차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각목을 던져 차량을 훼손한 혐의로 A 씨(57)를 현장서 긴급 체포했다.

독자 최준원 씨(28)는 영상 한 개를 도깨비뉴스에 제보했다. 영상에는 복면을 쓴 A 씨가 도로를 지나는 차량에 각목을 던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최 씨는 "노상 주변에 각목을 준비한 A 씨는 도로를 통행하던 흰색 싼타페 차량에 각목을 투척했다. 이로 인해 싼타페 차량 앞 유리에 각목이 박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남성은 대로 옆 화단에 각목을 여러 개 숨기고 지나가는 차량에 던졌다”면서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차량 3대를 훼손했다”고 제보했다.

위험천만한 행동이 담긴 영상을 보고 관할 경찰서인 성서경찰서에 바로 확인해 봤다. 경찰은 "A 씨의 마약 검사결과 필로폰인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50대 남성이 던진 각목에 차량 앞문이 파손된 싼타페 차량.
50대 남성이 던진 각목에 차량 앞문이 파손된 싼타페 차량.
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 흉기 등 폭행) 혐의로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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