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유승민 ‘박 대통령께 죄송하다’ 발언, 우리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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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6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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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유승민 사과’ 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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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유승민 사과’

박영선 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26일 사과한 것과 관련해 “우리를 한없이 슬프게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독일 작가 안톤 슈낙의 수필집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에 나오는 어구를 인용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박영전 전 원내대표는 “‘동물원에 잡힌 범의 불안, 초조, 철책가를 거니는 그의 무서운 분노, 그의 외로움에 찬 포효, 그의 앞발에 한없는 절망, 이것이 우리를 알없이 슬프게 한다’는 안톤 슈낙의 슬픔에 이어 오늘은 ‘대통령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이 우리를 한없이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해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운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박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마음 푸시길 기대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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