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레오, ‘분자요리’ 최현석 셰프 저격? “그런 의도 전혀 없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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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6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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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강레오 셰프가 최현석 셰프를 저격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강레오는 2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구를 저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며 “다만 요리사가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라고 해명했다.

강레오는 “요리를 막 배우는 친구들이 ‘나는 어떤 캐릭터를 가져야 겠다’고 생각하더라. 지름길을 찾다보니 기본보다는 유행을 좇는 친구들이 많다”라며 “방송은 일단 재밌어야 되니 재미요소를 찾고 의도치 않게 비친 (셰프) 모습을 보고 후배들이 착각하는 것”이라고 걱정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소금 뿌리기’를 예로 든 것에 대해선 “요즘 가장 유명하니까. JTBC ‘냉장고를 부탁해’가 요즘 요리하는 친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예능프로그램”이라며 “하지만 인터뷰 내용처럼 누구를 저격한다든지 이런 건 없다. 요리사가 방송에 그만 나와야 한다는 게 아니라, 요리사가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또 ‘분자요리’에 대해선 “저도 분자요리를 했다. 그런데 세계적인 추세는 (분자요리) 안 한다. 분자요리는 계량과 실험을 통해 틀 안에 갇힌 요리다. 창의적이지 않다”라며 “분자요리의 제1 정의가 ‘식품첨가물을 사용한다’이다. 지름길로 가진 좋지만 결국 다 비슷비슷하다”고 이전의 발언을 고수했다.

최현석 셰프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 그 분에 대해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라며 “다만 소금과 분자요리를 얘기한 건 지금 요리하는 친구들이 찾고자 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게 왜곡돼 (방송에) 나가면 (요리하는) 친구들은 헷갈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학파라서 해외 경험이 없는 한국파를 무시한다는 비판에 대해선 손사래 쳤다. 강레오는 “한국에서 외국음식 배워도 된다. 배우지 말라는 게 아니다”라며 “내가 그 사람들(한국파 셰프) 무시하는 건 아니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본인이 원하는 걸 이뤘으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강레오는 19일 게재된 웹진 채널예스와의 인터뷰에서 요리사들의 잦은 방송 출연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과정에서 최현석 셰프를 겨냥한 디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강레오는 “음식을 정말 잘해서 방송에 나오는 게 아니라 단순히 재미만을 위해서 출연하게 되면 요리사는 다 저렇게 소금만 뿌리면 웃겨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서양음식을 공부하면 런던에서 한식을 배우는 것과 똑같다. 그러니까 본인들이 커갈 수 없다는 걸 알고 자꾸 옆으로 튀는 거다. 분자 요리에 도전하기도 하고”라고 최현석 셰프를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러한 발언이 ‘소금 뿌리기’와 ‘분자요리’로 널리 알려진 최현석 셰프를 디스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강레오는 유학파 출신으로 영국 런던 ‘고든램지’, UAE 두바이 ‘고든램지’ 등 외국 유명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다. 반면, 최현석 셰프는 고등학교 졸업 후 요리업계에 곧바로 뛰어든 한국파 셰프다.

‘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강레오 점점 비호감”, “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왜 가만히 있는 사람 깎아 내려요”, “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해명 같지도 않은 소리 집어 치워라”, “강레오 최현석 분자요리, 분자요리에 대해서는 요리계에서도 논란이 많은 분야라 그렇다고 치는데, 굳이 소금 뿌리기를 지적하면서 최현석 셰프를 연상하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듯, 강레오 사람이 너무 단단히 꼬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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