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인권상황 세계 최악, 오바마 정부 ‘가장 강력한 표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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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6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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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방송 갈무리
출처= 방송 갈무리
‘미 북한 인권상황 세계 최악’

미국이 북한의 인권상황이 세계 최악이라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상황이 세계 최악이라는 내용이 담긴 ‘2014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2월 발표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의 최종보고서를 폭넓게 반영한 보고서다.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이 보고서에는 “COI가 체계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 침해가 북한 정부와 기관, 관리들에 의해 지속되고 있다. 그러한 침해가 많은 경우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결론냈다”고 북한의 인권상황이 세계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미 국무부의 가장 부정적 평가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의 2009년 이후 북한 인권실태에 대한 평가는 ‘열악하다’(poor)를 시작으로 지난해 ‘개탄스럽다’(deplorable) 등의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세계 최악’(the worst in the world)이라는 강력한 표현이 사용됐다.

이는 COI의 보고서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무부 보고서 역시 "북한의 인권 기록은 올해 매우 주의깊은 조사를 받았다"고 밝혀 COI의 최종 보고 내용이 평가에 반영됐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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