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개량 한옥도 최대 1억 보수비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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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서 市 전역으로 대상 확대

전통한옥뿐 아니라 한옥과 양옥이 결합된 ‘개량한옥’도 건물 보수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한옥 자산선언’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한옥 유지 및 보수에 총 1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개별 한옥에 최대 1억 원의 보수비(4000만 원 융자 포함)를 지원했다. 이번에 그 대상이 확대되면서 전통한옥뿐 아니라 1930∼1960년대 많이 지어진 ‘도시한옥’, 양옥과 한옥을 결합한 개량한옥도 포함됐다. 대상 지역도 북촌 인사동 등 한옥 밀집 지역뿐 아니라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다만 개량한옥은 지붕이 전통기와이고 기둥 등 주요 구조물이 목재여야 한다.

한옥 거주자들의 불편 사항도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다음 달 종로구 계동 135-1에 들어서는 서울한옥지원센터를 통해 전문 수리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옥지원센터는 횡성군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양질의 기와와 목재를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올 4분기부터 지원에 나선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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