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날까지 충청 이남 지방에 주로 내리던 장맛비가 서울 경기 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포함한 전국에 비(강수확률 60∼90%)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가뭄이 심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은 비의 양이 5∼30mm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완전한 해갈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전날부터 비가 내린 충남북과 경북 북부 내륙의 강수량은 20∼60mm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제주와 남부지방은 26일 아침까지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2도로 전날과 비슷하고,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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