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현장 목소리 듣는 필드형 CEO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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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포스코그룹의 심장은 현장이며 모든 경쟁력이 현장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현장과 호흡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필드(field)형 CEO(최고경영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5일 권 회장은 포스코신문 ‘CEO 레터’를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현장경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이 전투 예정 지역을 반드시 사전 답사하고 지역 주민에게서 물살의 방향과 세기 등 상세한 정보를 수집했던 현장 기반 전투 방법을 언급하며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현장경영을 통해 회사의 숨겨진 문제점을 찾아내고 새로운 개선과 도약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면서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지고 조직 내 소통과 화합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생산 현장에서는 끊임없는 개선 아이디어 발굴과 즉각적인 실천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극한 수준까지 높여가야 한다”면서 “QSS+(Quick Six Sigma Plus)를 통해 최고의 설비 경쟁력과 조업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QSS는 조직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낭비는 줄이고 효율은 극대화하는 현장 개선 활동이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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