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 장녀 안수산 여사, 자택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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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5일 1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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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산 여사의 딸이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녀 크리스틴 커디 씨(왼쪽)와 외증손자 마이클 기티스 씨가 지난해 서울 도산공원에서 태극문양이 휘몰아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띤 ‘데니 태극기’를 형상화한 작품 앞에서 웃고 있다.
양수산 여사의 딸이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녀 크리스틴 커디 씨(왼쪽)와 외증손자 마이클 기티스 씨가 지난해 서울 도산공원에서 태극문양이 휘몰아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띤 ‘데니 태극기’를 형상화한 작품 앞에서 웃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100세.

문학세계사는 “안수산 여사의 생애를 담은 ‘버드나무 그늘 아래’의 구술을 받아 정리한 저자 존 차 씨를 통해 안 여사가 수면 가운데 임종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25일 전했다.

안수산 여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3·1 여성동지회, 신한민보, 흥사단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독립운동을 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중 미 해군 정보장교와 해군 최초의 여성 병기 교관, 국가안전보장국 비밀정보 분석가로 근무했다.

안수산 여사는 프랜시스 커디 씨와 부부의 연을 맺은 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필립 커디 씨(60)는 이주 한인들의 민족 정체성 확립에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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