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일본, 네덜란드 꺾고 8강 막차

캐나다여자월드컵 일본vs네덜란드. ⓒGettyimages멀티비츠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8강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24일(한국시간) 막차를 탔다. 3전승으로 조별리그(C조)를 통과했던 일본은 이날 밴쿠버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16강전에서 사오리 아리요시(전반 10분)-미즈호 사카구치(후반 33분)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 1골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년 전 독일대회 결승에서 미국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최근 여자월드컵 본선 7경기 연속무패(6승1무)를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일본은 2023년 대회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라 이번 대회의 선전이 아주 중요하다.

이로써 8강 대진도 완성됐다. 한국을 꺾은 프랑스를 비롯해 일본, 독일, 중국, 브라질, 캐나다, 미국, 잉글랜드가 우승 경쟁을 펼친다. 독일-프랑스, 중국-미국은 27일 각각 몬트리올과 오타와에서 4강 티켓을 다투고, 호주-일본, 잉글랜드-캐나다는 28일 각각 에드먼턴과 밴쿠버에서 8강전을 치른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