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시장 진출 용감한형제, 저작권료로 한달에 수십억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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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용감한형제(강동철)가 미국 유명 래퍼 YG와 손잡고 프로듀서로서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해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저작권료 수입에 대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과거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용감한형제는 저작권 수입규모에 대한 질문에 답을 했다. 용감한형제는 “많이 벌지만 나가는 돈도 많다. 고정 지출이 몇 천만 원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4년간 총 매출수익은 50억 원 정도 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술 더 떠 용감한 형제는 “한 달에 수십억 원의 저작권료를 받은 적도 있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용감한형제는 손담비의 ‘미쳤어’, ‘토요일 밤에’, 애프터스쿨의 ‘너 때문에’ 등을 만든 히트메이커다.

용감한형제는 현재 미국 힙합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용감한형제는 24일 “내가 작곡한 YG의 싱글 ‘캐시 머니(Cash Money)’가 오는 7월 중순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전 세계에 발매된다”고 밝혔다.

용감한형제는 국내 시장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월드 프로듀서’로 나갈 기회를 마련했다.

YG의 신곡 ‘캐시 머니’는 현지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유는 미국 유명 힙합그룹 본 석스 앤 하모니(Bone Thugs-N-Harmony)의 멤버 크레이지 본(Krayzie Bone)이 피처링으로 참여했기 때문.

‘캐시 머니’는 갱스터의 꿈과 자유로움을 표현한 곡으로 힙합퍼들이 강조하는 ‘스웨그(잘난 척을 하거나 으스댈 때를 가리키는 용어)’와 광기가 섞인 곡이다.

용감한형제는 미국에서 진행된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 도중 현지 엔지니어들도 듣지 못한 사운드를 섬세하게 잡아내 YG와 현지 스태프로부터 천재성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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