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기업 CEO들, 2014년 경영성과 평가해보니…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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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해 매출 5조 원 이상 국내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경영성과를 올린 CEO로 선정됐다. 매출 5조 원 미만 500대 기업 중에서는 박은관 시몬느 회장이 1위에 올랐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1년 이상 재임한 CEO 466명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박 사장이 가장 높은 73.5점(100점 만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CEO의 전체 평균(54.1점)보다 19.4점이나 높은 점수다.

박 사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가 사장 최대 실적을 거둔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17조1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72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67점을 받은 홍기택 한국산업은행 회장이었다. 윤준모 현대위아 사장과 김봉영,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이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대비 지난해 초과 성장률 △자기자본이익률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별 점수를 매긴 뒤 모두 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SDI, 현대제철, 현대엔지니어링 등 기업 합병으로 왜곡 가능성이 큰 기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김호경기자 whalefish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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