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한국투자증권, 목적·방식·기간 따라 ‘맞춤 포트폴리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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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따라 투자하니 안정적 수익 따라오네

한국투자증권이 고객의 투자 스타일에 맞춰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을 잇달아 내놓았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상품을 추천하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고객의 투자 목적, 방식, 기간 등에 따라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며 “분산투자 효과로 고객들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먼저 ‘한국투자 마이스터랩(PB)’은 고객의 투자 목적, 성향 등에 맞춰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구성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본사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의 전문가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별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면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들이 이를 바탕으로 고객 요구에 따라 일대일 맞춤형 자산관리를 해주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본사의 역량과 PB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결합해 지난달 선보인 상품”이라며 “고객 입장에서 ‘역지사지’의 투자 철학을 실천하겠다는 한국투자증권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랩 수수료 외에 추가 비용 없이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 상품을 교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객의 자산 평가액을 기준으로 연 1.5∼2.0%의 기본수수료를 받고 약정된 수익률 이상을 달성하면 추가적으로 성과보수를 받도록 했다.

또 PB들의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포트폴리오 편입 종목과 매매회전율을 제한하는 등 엄격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도록 했다.

한국투자 마이스터랩(PB)은 고객의 투자 성향과 수수료 체계에 따라 PB적극형(기본), PB적극형(성과), PB중립형(기본) 등 3가지 유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 원이다.

‘아임유 랩-고배당주’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회사 측은 “초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이 랩 상품은 신축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연 5∼10%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아임유 랩-고배당주’는 매수 종목의 주가가 10% 정도 상승하면 팔았다가 나중에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다시 매수하는 전략을 쓴다.

현재 국내 상장기업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인 종목은 30∼40개 정도다. 고배당주는 주가가 상승하지 않더라도 배당수익률이 시중 금리보다 높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이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신긍호 한국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부 상무는 “배당수익률이 시장 금리보다 높은 주식에 투자하면 손실 볼 확률이 낮다”며 “고배당주 투자는 요즘처럼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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