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의약]한국먼디파마, 항바이러스 효과 뛰어난 손 세정제 ‘베타딘 세정액’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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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확진 환자가 170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을 제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1029명에 이어 메르스 감염자 수 세계 2위를 기록했다.

메르스는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증이다. 대부분 환자가 중증급성하기도질환(폐렴)을 호소하고, 일부는 무증상 또는 경한 급성 상기도 질환을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 병의 합병증은 호흡부전, 패혈증, 다발성 장기 부전 등이다. 지병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할 경우 감염 가능성이 높고 예후도 좋지 않다. 본래 이 병원은 전염력이 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메르스는 슈퍼전파자 1명이 80명 넘는 사람들에게 감염시키는 등 독특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르스는 아직까지 명확한 치료제 및 예방 백신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예방을 위한 최선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의 보건 당국에서도 손 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손세정제를 사용한 손씻기는 일반 손씻기에 비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먼디파마에서 출시한 손세정제 ‘베타딘 세정액’은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에 광범위한 항균력을 나타내는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다. ‘베타딘 세정액’은 그동안 의사들이 수술시 손 및 팔 소독을 위해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제품으로 최근 약국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베타딘 세정액’을 이용해 손을 씻을 때는 제품 용액을 약 5mL 정도 덜어 손과 팔에 거품이 충분히 날 정도로 문지른 뒤 흐르는 물로 충분히 헹구어 낸다.

한국먼디파마는 바이러스 및 원인균 제거에 효과적인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다양한 항바이러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소용량 제형을 선보인 제품에는 손세정제인 ‘베타딘 세정액’, 구강 살균 및 인후염 치료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구강살균 및 구내염 치료제 ‘베타딘 가글액’이 있다.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는 인후염 원인의 85% 이상이 바이러스라는 점에 착안해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흔히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사탕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사탕에는 원인균을 제거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치료 목적의 의약품이 아니다. ‘인후스프레이’는 주성분인 포비돈 요오드의 광범위한 항균효과로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다.

한국먼디파마 및 동남아시아 총괄 사장인 이종호 사장은 “최근 들어 메르스, 에볼라 등 감염됐을 경우 높은 치사율을 나타내는 외피 보유 바이러스성 질병들이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며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 위생제품을 생산하는 먼디파마가 감염예방과 관리에 대한 우수한 대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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