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중앙회, 소통하는 리더십… “저축은행 경쟁력 제고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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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지속가능경영대상

최규연 회장
최규연 회장
상호저축은행중앙회(이하 중앙회)는 최규연 회장 부임 이후 저축은행 업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서비스 기관으로 새롭게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회는 저축은행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고 거래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으로, 저축은행의 중앙은행과 전산센터로서의 역할 등을 함께 수행하는 기관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그동안 수차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를 경험했다. 이로 인해 중앙회는 저축은행의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최 회장은 저축은행 퇴출 사태 직후인 2012년 12월 부임해 미래가 불투명했던 중앙회의 조타수 역할을 맡아 중앙회와 저축은행 업계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무거운 책무를 떠안았다. 이후 저축은행 업계를 단순히 지원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함께 소통하고, 미래를 위한 비전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제시하며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중앙회가 저축은행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내부적으로 해결되지 못한 모든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점이다. 중앙회는 업계 대표들과 모여 4개월여간 소통을 통해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대표들이 소위원회별로 모여 핵심 과제를 도출했다.

중앙회는 이후 조직을 개편하고 영업력 확충 지원, 경영분석, 리스크관리지원 TF팀 등을 구성해 주요 과제들의 해결에 나섰다. 어려운 업계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력 대비 30% 이상을 증원하면서 변호사와 회계사, 박사급 전문 인력 등을 확충해 발전과제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고 있다.

회장은 “기존에 취약점으로 여겨진 저축은행들의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중앙회 직원들을 일선 저축은행에 파견하는 등 현장과의 일체감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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