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테일러 스위프트 일침에 백기…“무료 기간에도 로열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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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3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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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테일러 스위프트’

애플이 자사의 스트리밍서비스 ‘애플 뮤직’의 무료 서비스 기간 로열티 미지급 정책에 대한 테일러 스위프트(26)의 공개 비판에 결국 백기를 들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는 21일(현지시간) 마이크로블로그 텀블러 페이지에 자신이 지난해 11월 내놓은 최신 앨범 ‘1989’를 애플 뮤직에 제공하는 것을 보류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애플 뮤직이 3개월의 무료서비스 기간동안 뮤지션들에게 음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기로 한 정책 때문이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에 대해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우며, 전통적으로 진보적이면서도 관대한 회사답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 자신만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음악계 전체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지적에 “무료 서비스 기간에도 뮤지션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하며 백기를 들었다.

다만 애플 측은 로열티로 얼마를 지불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애플은 음원 매출 수익을 나눌 때 업계 평균인 70%보다 많은 71.5%(미국 내), 73%(국외)를 뮤지션 등에게 배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늦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랑스럽고 안심된다”며 “오늘 응원해 준 분들께 고맙다. 그들의 우리의 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의 5번째 정규 앨범 ‘1989’은 미국 연간 최고 판매량(366만 장)을 기록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달 ‘빌보드 뮤직어워드 2015’에서 최우수 아티스트, ‘최우수 빌보드 200 아티스트’ 등 8관왕을 차지했다. ‘1989’ 수록곡 ‘셰이크 잇 오프(Shake It Off)’는 빌보드 최우수 스트리밍송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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