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젠, 집에서도 간편한 셀프 안티에이징… ‘리타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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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기술혁신경영대상

황대석 대표
황대석 대표
레드젠(대표 황대석)은 과학과 미용이 결합된 혁신적인 피부미용기기를 개발한 공로로 ‘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 기술혁신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4가지 컬러의 발광다이오드(LED) 광을 활용해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피부관리숍이나 병원 등에서 이루어지는 고가의 안티에이징 시술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홈 케어 피부미용기기 ‘리타임(RETIME)’이 그것이다. 리타임은 첨단 기술이 집약된 LED 피부미용기기로, ‘LLLT(Low Level Light Therapy)’ 방식을 적용해 기존의 피부 광(光) 조사 미용기기에 비해 매우 편리하고 짧은 시간에 피부케어가 가능한 장치다. 빨강·노랑·파랑·초록 4가지 컬러의 광원을 하나의 기계에 탑재해 사용자가 원하는 피부 케어를 할 수 있는 ‘맞춤 케어’가 가능하다.

식물이 엽록소를 통해 빛을 흡수한다면, 사람은 세포 속 색소포(Chromophore)가 빛 에너지를 흡수시켜 세포의 대사활동을 촉진시킨다. 리타임은 LED의 광 에너지를 얼굴에 균일하게 조사해 피부 개선 및 세포의 신진대사 향상,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촉진, 모공 축소, 미백 효과를 두루 얻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적정 광세기의 LED가 광 에너지를 생성하고 이를 얼굴 전체에 균일하게 조사해 통증이나 손상 없이 세포의 활력을 높이는 원리다. LED광의 컬러에 따라 빨강은 피부 생기와 탄력의 회복, 노랑은 피부 재생 및 주름 방지, 파랑은 여드름 개선 효과, 초록은 미백 효과를 지닌다.

레드젠은 이미 국내외에서 광 케어에 관한 10여 개의 특허를 보유 및 출원하고 있으며, 기술보증기금에서 진행한 기술평가 결과 ‘T3’로 판정받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얼굴 전체를 조사하는 데스크톱 형은 이미 출시했으며, 국소 부위를 집중 케어하도록 고안된 핸디형 제품은 올 하반기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레드젠은 리타임과 별도로 광 케어에 최적화된 토너, 크림, 아이크림으로 구성된 코스메틱 제품도 함께 개발했다.

레드젠 측은 일본과 중국, 홍콩 및 다수의 유럽 국가를 비롯해 미국·인도·중동 등지의 바이어와 수출 상담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최근 일본 및 홍콩 업체로부터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초도 주문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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