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 나누면 커지는 기쁨… 더불어 함께 가는 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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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대한민국 경영대상]지속가능경영대상

우석형 회장
우석형 회장
오피스 솔루션 전문기업 신도리코(회장 우석형)는 지역봉사와 장학 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영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신도리코는 ‘가헌신도재단’을 통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장학지원 사업을 펼치는 한편, 직원들이 참여하는 지역봉사와 문화경영에도 나서고 있다.

가헌신도재단은 1973년 설립된 ‘신도리코장학회’가 모태로, 가헌과학기술재단이 합쳐져 2004년 출범한 사회복지재단이다. 가헌신도재단은 현재까지 5000여 명의 장학생을 후원하고, 청소년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해 왔다. 매년 전국과학전람회 수상학교에 교육기자재를 지원하고 국가 첨단 기술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단체나 개인에게 ‘가헌학술상’을 수여해 이공계 중심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입사원부터 임원진까지, 신도리코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역봉사로 유명하다. 임직원들은 매년 11월 김장철이 되면 ‘사랑 나눔 김장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단체로 사회복지센터에서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을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매년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신도리코 직원들의 연례행사가 됐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지역봉사 활동은 다문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多(다)함께 문화 나눔 韓(한)day’가 있다.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한국 문화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말까지 관공서 이용법, 전통시장 체험, 다문화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11년부터는 매년 대학생 봉사단 ‘신도유니볼’을 모집해 지역 사회복지관 아동의 독서습관과 글쓰기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우석형 회장은 직원들의 창의력과 문화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문화경영도 강조한다. 1999년부터 사내에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전시회를 66회나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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