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차그룹, 한전부지 사전협상 본격착수…공공기여율 1조703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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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23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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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현대차그룹, 한전부지 사전협상 본격착수…공공기여율 1조7030억원 규모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을 위한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의 사전협상이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개발구상 및 사전협상 제안서’가 보완·제출됨에 따라 23일 협상단 만남을 갖고, 본격적 사전협상 진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공 측 협상단장인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과 민간 측 협상단장인 김인수 현대차그룹 신사옥추진사업단장은 서울시청에서 사전협상을 시작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1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을 통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사업목적으로 잡은 한전부지 도시계획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통합사옥, 전시·컨벤션센터, 공연장, 숙박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전망대 등을 지으며 건폐율 38.42%, 용적률 799%, 연면적 96만㎡, 115층~62층, 최고높이 571m 등의 건축계획을 제한했다.

공공기여율은 36.75%로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토지면적을 전체부지로 환산·산정되었고, 규모는 약 1조7030억원이다.

또 현대차그룹의 GBC(Global Buisness Center) 건설 및 운영을 통해 총 26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32만4000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제출된 계획안은 유관부서·기관 협의, 전문가 자문 등을 거치고, 협상조정협의회 등을 통해 검토 및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제원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사업 중 하나인 한전부지 개발이 조속히 이루어지면, 주변의 민간, 공공의 사업 추진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전협상을 비롯한 행정절차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등 현대차그룹과 상호간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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