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목에 차면 소모 칼로리 자동계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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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사물인터넷 세상]
핏비트 웨어러블 기기 ‘차지HR’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이 주목받으면서 IoT의 한 축인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2007년 한국계 미국인 제임스 박(39)이 창업한 웨어러블 건강관리 기기 전문업체 핏비트(Fitbit)는 전 세계 손목형 웨어러블 기기(사진) 시장의 72%를 장악할 정도로 독보적인 업체다. 핏비트는 창업 8년 만에 18일(현지 시간) 웨어러블 업체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핏비트가 개발한 ‘차지HR’는 손목에 시계나 팔찌처럼 착용하면 이용자의 걸음 수와 이동 거리, 칼로리 소모량 등 하루 활동량을 기록해 건강관리를 돕는다. 차지HR를 이용하면 칼로리 소모량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칼로리를 얼마나 섭취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입력하면 자동으로 칼로리를 계산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10개 나라 음식 35만 개의 테이터를 제공 중이다. 한식은 8600개가 등록돼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운동량 비교를 통해 경쟁할 수 있는 챌린지 기능도 있으며,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운동 중 전화를 놓치지 않도록 진동과 소리를 통해 알림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잠을 자는 동안 수면 상태를 감지하는 자동 수면 모니터링 기능도 있다. 차지HR를 착용한 상태로 잠을 자면 총 수면 시간부터 깨어나거나 뒤척인 횟수 및 시간을 기록하고 그래프로 보여준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칼로리#핏비트#차지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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