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하정우, “출연 이유? 캐릭터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뭐길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22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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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하정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암살 하정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암살 하정우, “출연 이유? 캐릭터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뭐길래?

하정우가 영화 ‘암살’에 출연한 이유를 캐릭터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 케이퍼필름 제작) 제작보고회에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조진웅, 최덕문이 참석했다.

영화에서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 역을 맡은 하정우는 “‘하와이 피스톨’이라는 캐릭터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유의 50% 정도 차지한다. 빨리 관객 분들과 이 작품으로 만나 뵙고 싶다”고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하정우는 또 “재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장어덮밥을 시켜 먹으며 이야기했었다”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감독의 전작들을 설레며 봤다”며 “인물들도 영화적이고, 개인적으로는 ‘언제 불러주시나. 함께 하면 재밌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생각했다. 그래서 제안을 받고 주저 없이 같이 하겠다고 했다”며 “재밌는 것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동훈 감독은 “하정우를 재작년 부산영화제 어느 횟집에서 은밀히 만났는데 다음주에 바로 기사가 나더라”면서 “하정우에게 ‘당신이 출연하면 목숨 걸고 쓰겠다’고 했다. 출연해줘서 너무 기뻤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7월 22일 개봉 예정인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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