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자녀 질병 예방해줄 최선의 식재료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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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높이는 영양소 두루 갖춘 ‘한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불안이 늘어나면서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청소년기 자녀가 메르스와 같은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최선의 식재료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것.

많은 전문가들은 동물성 단백질인 ‘한우’를 추천한다. 동물성 단백질은 소고기, 돼지고기, 우유와 같이 육류에서 나오는 단백질. 이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있어 체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만든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승남 강남베스트의원 원장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려면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갖춘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한우와 같은 붉은 고기는 양질의 단백질 외에도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아연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한우는 면역력 증진뿐 아니라 청소년기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한우의 등심, 안심, 채끝 등은 단백질이 풍부해 체세포를 구성하거나 골격과 근육을 발달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

특히 한우에는 성장기에 중요한 영양소로 꼽히는 칼슘, 비타민D와 같은 성장 영양소도 고루 함유돼있다. 또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는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인산’도 풍부해 수험생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버섯·채소 등과 함께 먹으면 효과 두 배

한우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상추나 깻잎, 쑥갓 등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조리법은 다양하지만 굽거나 튀겨서 먹는 것보다는 삶거나 쪄서 먹는 것이 건강한 조리법이다.

이 원장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의 경우 기름을 제거하고 수육으로 먹는 것이 좋다”면서 “50세 이전에는 자신의 몸무게 1kg당 0.8g, 50세 이후에는 1.2g을 먹는 것이 하루 섭취량으로 적절하다”고 말했다.

채소와 한우를 곁들여먹을 수 있는 간편한 요리법으로 한우 샤브샤브가 많이 추천된다. 샤브샤브 조리 시엔 한우의 부채살, 차돌박이, 채끝 부위를 활용하면 된다.

체내 면역력을 높여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선 버섯을 함께 먹어도 좋다. 버섯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은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체내에서 세균을 탐식하는 세포인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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