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Ⅴ대학 캠퍼스탐방 5탄, 순천 폴리텍에 가면 성공 취업이 보인다

- 미래신성장동력 학과 개편으로 교육생 취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

전남 동부권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학장 김흥재)에 경사가 겹쳤다. 2013년도 스마트전자제어과에 이어 2015년도에 설비진단과가 미래신성장동력 개편학과로 선정된 것이다.

미래신성장동력 학과개편은 전국 폴리텍대학에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학과를 선정, 시설과 장비 지원을 집중하여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순천캠퍼스는 두 개 학과가 해당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교육생들에게 더욱 현장 활용성이 높은 기술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명문대 영문학도에서 전자통신 엔지니어로, 스마트전자제어과 2014년 졸업생 노다지씨
서울노동권익센터가 2015년 5월에 발간한 ‘통계로 본 서울의 노동: 산업‧고용‧취약노동자 구조’에 따르면 전국의 청년층 실질실업률은 30.9%에 달한다. 이러한 청년 실업 문제는 인문계열 졸업생들에게 더욱 심각하여 ‘인문계 대졸자 90%가 논다.’는 ‘인구론’과 같이 씁쓸한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와 같은 극심한 청년 실업 속에서 폴리텍을 통해 전문 기술인으로 거듭나 취업에 성공한 노다지 씨(24)의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노다지 씨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립 명문 K대 영어영문학과에 재학한 학생이었다. 평소 영어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관련학과에 진학했으나, 얼어붙은 채용시장은 대학가에도 한풍을 몰고 왔다.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 아래 진행된 대학 구조조정으로 재학 중이던 학과가 통폐합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불안정한 교육환경, 불투명한 진로를 앞두고, 노다지 씨가 선택한 길은 명문대 졸업장도, 해외 연수도 아닌 순천 폴리텍 스마트전자제어과였다.

노다지 씨는 어문학 전공자로서 기술인의 길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폴리텍대학 특유의 수준 맞춤형 교육과 현장 실무형 실습은 기초가 부족한 노다지 씨와 같은 교육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스마트전자제어과의 미래신성장동력 개편학과 선정에 따라 우수한 시설과 최신 장비로 교육을 받은 점이 취업 시 큰 경쟁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폴리텍에 막 입학했을 때는 모든 것이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받을수록 이 분야가 제 적성에 더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무직보다 기술직의 전망이 더 밝다는 점이 확실해 졌습니다. 폴리텍에서의 1년은 제 인생의 명확한 비전을 발견하고, 그 기술을 배운 최고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위의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폴리텍을 추천하고 있는데, 많은 구직자들이 폴리텍을 통해 자신만의 비전을 찾게 되길 바랍니다.”

과감한 선택과 상응하는 노력으로 기술인의 꿈을 이루게 된 노다지씨의 사례는 취업대란 속에서 해결책을 찾는 청년들에게 하나의 좋은 예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텍 미래신성장동력 사업 선정으로 날개 달아
2015년도 미래신성장동력 개편학과 선정 설비진단과
설비진단과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전국 34개 캠퍼스 중 순천캠퍼스에 존재하는 학과이다. 금속소재의 설비 및 제품이 사용되는 교량, 건축, 화학, 기계, 플랜트, 조선 등 기간산업 전 분야에 걸쳐 설비의 안정성과 품질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비파괴검사 기술을 주 교육 분야로 하고 있다.

과거 이 분야의 기술 수요는 비파괴검사 전문 업체로 국한되었으나, 일반 제조업(철강, 플랜트, 조선)에서 설비진단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남 동부권에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의 입주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제조업에서의 비파괴검사 인력 수요가 증가되고 있어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설비진단과의 역할이 더욱 커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5년도 미래신성장동력 사업 선정은 설비진단과에 날개를 단 격이라 할 수 있다. 설비진단과는 이미 기술인력 양성 및 취업 등의 성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 3개년 간 평균 87%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미래신성장동력 사업 선정으로 시설과 장비 등 지원을 통해 더 나은 교육 여건을 갖추게 된 설비진단과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이다.

설비진단과 학과장 탁경주 교수는 “미래신성장동력 사업 선정으로 학생 교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설비진단 산업발전에 발맞추어 신소재, 나노 융합 특성화를 통해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스마트전자제어과와 설비진단과, 두 미래신성장동력 학과를 앞세운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가 전남 동부권 청년 실업해소와 전문인력 양성에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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