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덕한, 돌고돌아 NC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22일 05시 45분


kt타자 용덕한. 스포츠동아DB
kt타자 용덕한. 스포츠동아DB
2대1 트레이드…kt, 홍성용 오정복 영입

kt 용덕한(34)이 돌고 돌아 다시 NC 김경문 감독과 만났다. NC는 21일 kt에 투수 홍성용(29)과 외야수 오정복(29)을 내주고, 포수 용덕한을 데려오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불펜 강화를 위해 홍성용을 택했고, 팀에 투지와 근성을 불어넣기 위해 오정복을 데려왔다. NC는 전 경기 선발출장을 기록 중인 김태군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프로 12년차의 경험 많은 용덕한을 영입했다.

용덕한은 2004년 두산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2년에는 포스트시즌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롯데 김명성(27)과 맞트레이드됐고, 2015년에는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김경문 감독과 인연도 멀어지는 듯했으나, NC에서 재회하게 됐다.

용덕한은 트레이드 소식을 전해들은 뒤 “(김경문) 감독님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 두산 신인(2004년) 때부터 감독님과 함께 했는데, 베테랑이 된 지금 다시 (NC에서) 감독님을 만나게 됐다”며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NC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