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메르스로 타격입은 전통시장 상인에 미소금융 확대공급-금리인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1일 16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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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올 하반기 미소금융을 당초 계획한 60억 원에서 140억 원으로 늘려 공급하고 금리도 인하해주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1일 서울 양천구의 신영시장, 월정시장, 신월3동 골목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내놨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상인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미소금융을 통한 전통시장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우선 올 하반기 전통시장에 대한 미소금융의 일반 운영자금 지원액을 상반기(20억 원)의 두 배인 40억 원 수준으로 정하고 지원시기도 기존 9월에서 6월(22일부터)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올 추석 때 지원되는 명절 긴급자금도 올해 설(4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00억 원으로 편성했다. 현행 4.5%인 미소금융의 상한 금리는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3.5%로 낮춰줄 방침이다.

임 위원장은 “서민경제의 위축에 대비해 조만간 서민금융 지원 방안도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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