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메르스 환자 첫 발생, 오만서 입국… “낙타우유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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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9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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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출처= 동아일보 DB
‘태국 메르스 환자 첫 발생’

태국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첫 발생했다.

라자타 라자타나빈 태국 보건부 장관은 “두 차례의 검사 결과 오만에서 온 75세 사업가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8일 전했다. 태국에서는 첫 메르스 환자 발생이다.

태국 메르스 확진 환자는 오만 국적자다. 태국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네 번째 아시아 국가(중동 국가 제외)가 됐다. 태국에 앞서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아시아 국가는 한국 중국 필리핀 등이다.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을 찾은 이 남성은 현재 전염병 치료를 위한 전문 시설에 격리됐다.

라자타 장관은 “환자가 가족 3명과 함께 태국에 입국했으며 이들도 시설에서 관찰 중”이라고 전했다.

환자는 오만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원인 낙타와의 접촉을 피했으나 낙타우유를 자주 마셨다고 말했다. 비행기를 타고 올 때는 메르스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심장 치료를 위해 태국 내 한 사립 병원에 입원했을 때 피로와 함께 호흡 곤란을 느끼기 시작했다.

한편 태국 보건 당국은 환자와 접촉했던 병원 관계자와 비행기에 함께 탔던 여행객과 택시 기사 2명, 호텔과 병원 직원 등 59명을 확인했으며 이들을 관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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