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최다 6명 돌파 예감…‘20-20 클럽’이 뜨겁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9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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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넥센 김하성(오른쪽). 스포츠동아DB
NC 나성범-넥센 김하성(오른쪽). 스포츠동아DB
나란히 21홈런 테임즈·나바로 확실시
나성범·김하성·황재균·필 등도 후보

20홈런-20도루 클럽이 뜨겁다. 16년 만에 역대 최다인 6명을 넘길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간 20-2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고작 4명(5회). 지난해 삼성 외국인타자 야마이코 나바로가 31홈런-25도루를 기록했고, SK 최정이 2012년과 2013년 2시즌 연속 달성했다. 2012년 넥센 박병호와 강정호도 20-20을 넘었다.

올해는 무더기로 대기록에 도전한다. 에릭 테임즈(NC)와 나바로가 가장 앞서있고, 나성범(NC), 김하성(넥센), 황재균, 짐 아두치(이상 롯데), 브렛 필(KIA)도 범위 안에 해당된다. 특히 테임즈와 나바로는 20-20 달성이 확실시된다. 둘은 18일 현재 벌써 21홈런씩을 쳐내며 폭발적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도루는 각각 15개와 10개를 기록 중이다. 테임즈는 지난해 11도루에 그쳤지만 올해는 더욱 공격적 주루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국내선수 중에선 나성범과 김하성이 돋보인다. 나성범은 이미 5툴 플레이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30홈런과 14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11홈런-14도루에 성공해 시즌을 마칠 즈음이면 충분히 20-20에 가입할 전망이다. 12홈런-11도루의 김하성도 김재현(LG·1994년)과 박재홍(현대·1996년)의 뒤를 이어 역대 신인 3번째 20-20을 향해 달리고 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20-20 달성은 1999년이었다. 이병규(LG·9번), 신동주(삼성), 양준혁, 홍현우(이상 해태), 제이 데이비스, 송지만(이상 한화)이 풍성한 기록 잔치를 만들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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