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민인척 하더니”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에…시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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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8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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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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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민인척 하더니”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에…시민 뿔났다?

서울시가 18일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안을 발표하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에서는 불만이 폭발했다.

한 트위터(Twitter)이용자(@ybh******)는 “젠장! 공공요금은 오르고 월급은 제자리고~~” 라며 한숨을 쉬었다. 다른 네티즌은(@ch*****)은 “아…진심…경기도 안 좋은데, 결국 올리네 어휴…ㅠㅠ” 라고 탄식했다.

페이스북(Facebook)에서도 볼 멘 소리는 이어졌다.
박** 씨는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승차권이나 좀 없애자”고 했고 고** 씨는 “메르스다 뭐다 해서 혼란스러운 시국에 한숨 밖에 안나오네요 정말…”이라며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인상안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이용자 (kg46****)는 관련기사에 “메르스로 나라가 난리 통인데 은근슬쩍 올려버리네ㅎㅎ”라는 댓글을 남겼고 1만7700여 명 이상 호감을 받았다. 또한 (org0****)는 “박원순(서울시장)이 못해서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서민인척 하는 다른 정치인들이랑 똑같으니 싫어졌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하는 의견도 많은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포털 사이트 다음도 비슷한 분위기.
관련기사 댓글을 보면 닉네임 (적***)은 “서민들이 봉이야 이 나라는…”이라고 했고 닉네임 (dj********)는“저유가에 서울시 지하철·버스 요금 인상… 메르스에 죽고, 가뭄에 농민들 죽고, 정말이지 서민들은 살기 힘들다”는 댓글을 남겨 많은 이의 공감을 샀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지하철·버스 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기본요금은 1250원, 서울시 버스 요금은 1200원으로 각각 200원·150원 인상된다. 다만 청소년·어린이 요금은 동결한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 지하철·버스 요금 조정은 지난 2012년 2월 각각 150원 인상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사진=서울 지하철 버스 요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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