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80대 부부사망, 당국 "보상 강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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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8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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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메르스 부부사망'

병든 남편을 간병하던 중 메르스에 감염됐던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그는 지난 3일 사망한 36번 환자(82)의 배우자로 부부사망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의 유족에게 국비 위로금 등 보상을 검토 중이다.

18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숨진 82번(여·82) 환자는 지난달 28~ 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남편 36번 환자 병간호를 하다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36번 환자는 당시 천식과 고혈압으로 입원한 상태였으며 지난달 28일 16번 환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16번 환자는 지난달 15~ 17일 평택성모병원서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있다 감염된 뒤 대전 대청병원과 건양대병원에 방문했다.

보건당국은 부부사망과 관련해 유족에 대해 보상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메르스 부부사망의 사례는 "화장을 해서 모셨기 때문에 아직 장례는 대부분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관련법에 따라 이 분들에게 적절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지원을 강구 중"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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