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시신, 실종 3일 후 발견된 이유 알아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8일 15시 36분


코멘트
정인아 페이스북
정인아 페이스북
모델 겸 배우 정인아 씨(여·35·본명 정혜경)가 전남 고성만 인근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가 사망한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를 안타깝게 한 가운데 지난 13일 실종된 정인아 씨의 시신이 3일 후인 16일에야 수습된 이유가 밝혀졌다.

정인아 씨 수색작업에 참가했던 전남 보성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18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고흥만은 약 225만 평(약 7.44㎢)의 광활한 간척지라 수색 범위가 매우 넓어 수색에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3일 밤 10시 30분, 전남 고흥소방서에 정인아 씨가 고흥만 부근에서 실종됐다는 최초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고흥구조팀과 관할 지역 경찰이 출동했고 민간 어선도 일부 투입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넓은 면적을 수색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인원이라 1일차 수색은 성과 없이 종료됐다.
실종 둘째 날(14일)부터 전남 보성소방서 인력도 수색 작업에 함께 투입된 가운데 정인아 씨가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스카이다이빙용 ‘헬멧’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날도 정인아 씨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결국 보성·여수·순천·강진·해남지역의 구조대원 40여 명 외에 민간 어선 3척까지 동원해 고흥만 일대를 수색한 끝에 16일 시신을 발견했다는 설명.

한편, 전남 보성소방서 관계자는 “일부 언론이 정인아 씨의 시신을 ‘해상’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잘못됐다. 정인아 씨의 시신은 전남 고흥만 간척지의 ‘담수’에서 발견됐다”고 바로잡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