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엔 왜 먹을게 없다고 말할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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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도시경쟁력 강화’ 정책토론회

대전시가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9년 선정한 대전의 대표음식으로 삼계탕(사진 위)과 돌솥밥 상차림. 하지만 이후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1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09년 선정한 대전의 대표음식으로 삼계탕(사진 위)과 돌솥밥 상차림. 하지만 이후 마케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전시 제공
사단법인 대전음식문화진흥원과 대전시의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대전시의회에서 ‘대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정책 토론회’를 갖는다. 토론회의 부제는 ‘대전에는 왜 먹을 게 없다고 말할까’이다. 대전의 음식 정책 현 주소에 대한 진단 토론회에는 이희성 충청관광문화연구소장(전 우송대 교수)의 ‘대전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발제에 이어 각계 전문가 6명이 나선다.

‘꽃밥’ ‘전주에서 놀다’ 등 10여 권의 스포츠 관광레저 분야 저자인 김화성 전 동아일보 음식전문기자는 ‘외부에서 본 대전의 음식’이라는 내용으로 음식 콘텐츠로 도시 브랜드를 강화한 타 도시 성공 사례와 대전을 비교한다. 이성희 맛 칼럼니스트는 ‘대전의 대표음식 문제점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다.

또 배재대 관광경영학과 김주호 교수는 ‘세계적인 음식 투어리즘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김미홍 푸드아카데미 대표는 ‘대전의 맛, 브랜드화 가능한지’에 대해 진단한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과 이중환 대전시 경제산업국장도 패널로 참가해 의견을 개진한다.

대전음식문화진흥원 관계자는 “대전이 도시 역사 100년, 인구 160만 명을 내다보는 매머드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나 도시 규모에 걸맞은 먹거리 정책은 부진했다”며 “이제는 도시의 역사, 문화가 담긴 음식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차

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지역 인터넷신문인 ‘디트뉴스’의 대전시민방송을 통해 생방송될 예정이며 유튜브 등으로 전국에 전파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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