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발적 화력의 화룡점정은? 김태완 부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8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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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한화 김성근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김성근 감독 “김태완만 올라와주면…”
7·8번에서 제몫 해주면 타선 더 강화

“이제 김태완만 올라와주면 되는데….”

한화 타선이 연일 폭발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는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한화 김성근 감독도 흐뭇한 모습이다.

부진했던 타자들이 컨디션을 되찾고,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까지 덩달아 터지고 있다. 1번타자 이용규야 개막 이후 한결 같이 제몫을 해주고 있고, 강경학이 2번타자로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 계속 부진했던 정근우와 허벅지 통증으로 주춤하던 김태균이 6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면서 5번 최진행과 함께 폭발적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 감독은 “역시 3, 4, 5번이 쳐야 야구가 되는 거야”라며 웃었다. 다음주쯤 김경언까지 1군에 복귀한다면 1~6번은 상대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인지 김 감독의 눈길도 이제 부상에서 돌아온 오른손 거포 김태완에게 쏠리고 있다. 김태완은 지난해 말 마무리훈련 때 어깨 부상으로 기나긴 재활훈련을 이어왔다. 최근 들어 종종 대타로 나서지만 아직은 타격감이 완전하지 않다.

김 감독은 “김태완이 아직 볼 스피드에 (방망이가) 못 따라간다. 그래도 자꾸 써야 한다. 이성열이 대타로 나설 수 있는 상황에서도 김태완을 내는 것도 자꾸 쳐봐야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김태완이 7~8번 자리에서 활약해준다면 걱정이 없겠다”며 웃었다. 김태완의 부활이 한화 타선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김 감독이다.

대전|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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