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미얀마전, 이재성·손흥민 골… 슈틸리케 “공격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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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7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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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이재성 손흥민 골’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미얀마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얀마와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34분 이재성의 헤딩골로 득점의 물꼬를 튼 한국은 후반 22분 손흥민의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골로 쐐기를 박았다. 기대했던 대량 득점은 아니었지만 무실점으로 승점 3점을 얻었다는 것이 큰 의미를 가졌다.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은 “스코어만 본다면 양 팀의 전력차가 크다는 것을 느끼기 힘든 결과였다. 우리가 볼 점유율도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수비 실수도 없었지만 공격이 문제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공격은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두 골 모두 세트피스로 뽑아냈지만 다른 찬스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다. 기술적인 부분이 크게 부족했다. 패스미스가 많았던 것도 숙제다. 미얀마처럼 밀집수비를 할 때는 보다 세밀한 플레이가 필요했는데 패스미스가 많아 잘 풀리지 않았다”며 아쉬운 점에 대해 지적했다.

반면 세트피스로 두 골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선 “세트피스는 공격이 안 풀릴 것을 염두에 둔 훈련은 아니었다. 미얀마보다 우수한 우리의 신체조건을 활용하기 위함이었다”며 “현대축구는 세트피스 상황을 통해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경기처럼 점유율을 장악하면 흔히 자기 포지션을 버리고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데 다들 자기 자리를 잘 지켜줬다. 수비라인을 올린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다 같이 희생했다. 무실점으로 첫 승을 따낸 것은 긍정적”이라고 최종 평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평가전, 미얀마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친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월드컵 예선 이재성 손흥민 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월드컵 예선 이재성 손흥민 골, 고생 많았습니다”, “월드컵 예선 이재성 손흥민 골, 골 결정력이 늘 문제가 되더군요”, “월드컵 예선 이재성 손흥민 골, K리그 선수들이 좋은 활약 펼쳐줘서 기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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