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과거를 넘어 미래로” 국제학술회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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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사흘간 제주서 열려

한일 외교당국이 후원하는 양국 수교 5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올 들어 국교 정상화와 관련해 양측 외교부가 후원하는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은 “17∼19일 제주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한국 외교부와 일본 외무성 후원으로 ‘한일관계의 과거를 넘어 미래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동북아역사재단을 비롯해 현대일본학회, 한국국제정치학회, 국민대 일본학연구소, 일본국제정치학회, 현대일본학회, 현대한국조선학회, 도쿄대 한국연구부문, 현대한국조선학회, 일한문화교류기금이 공동 주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한일관계 연구에서 손꼽히는 학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오키베 마코토 효고 지진기념 21세기 연구기구 이사장, 오코노기 마사오 게이오대 교수, 와카미야 요시부미 전 아사히신문 주필, 이즈미 하지메 시즈오카현립대 교수, 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등 30여 명이 나선다.

한국에서는 김학준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과 김태현 국제정치학회 회장, 이원덕 현대일본학회 회장, 진창수 세종연구소 소장 등 10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한다.

사흘 동안 참석자들은 9개 분과로 나눠 사회, 문화, 정치, 경제 분야에서 한일관계의 역사와 실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한일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한배호 고려대 교수(현대일본학회 초대 회장)와 이오키베 마코토 이사장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한일관계#국제학술회의#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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