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 중 73명, 발열-기침 등 증상 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6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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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직원 가운데 73명에게서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비정규직 직원 2944명 가운데 2183명의 연락처를 확보했고 1744명(15일까지)과 연락이 됐다”며 “이 중에서 73명이 ‘발열이나 기침 같은 증상이 있다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추가 조사가 진행되면 증상이 나타난 직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스스로 ’의심 증상이 있다‘고 답변한 73명의 명단을 삼성서울병원에 통보했다. 김 기획관은 “아직 메르스 의심 증상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진료상담을 통해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삼성서울병원과 계약한 용역회사 소속의 환자 이송요원이 메르스 확진 판정(137번 환자)을 받자 전체 비정규직 명단을 넘겨받아 이상 유무 조사에 나섰다.

우경임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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