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관광객에 뿔난 이효리, 어떤 짓을 당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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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6일 18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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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살고 있는 가수 이효리가 무턱대고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토로하며 자제를 당부했다.

이효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며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고 관광객들에게 자제를 부탁했다.

아울러 이효리는 관광객들에게 “참고로 저희 집은 대문 밖에선 나무에 가려 집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며 “힘들게 오셔도 헛걸음만 하실 수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자신의 근황을 궁금해 할지 모르는 팬들에게 “제가 사진도 많이 올릴 테니 서운해 마세요”라며 밥 먹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한편,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효리네 집으로 놀러와’라는 글을 남겼다가 최근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고 트위터 계정까지 탈퇴했다.

이효리의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죄송하지만은 빼도 될 것 같다’ ‘기본적인 예의를 지킬 수 있는 관광객이 되자’ ‘난 몇 번을 가도 못 찾겠던데’ ‘연예인도 사람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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