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연출자 “세븐, 새로운 뮤지컬 배우의 탄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6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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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최동욱)의 뮤지컬 데뷔작 ‘엘리자벳’의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이 세븐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4일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 후 커튼콜 시간에 무대에 올라온 연출자 로버트 요한슨은 “한국이 메르스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 극장을 찾아준 여러분들께 감사한다. 나는 오늘 ‘엘리자벳’을 통해 새로운 ‘토드’의 탄생을 목격했다, 정말 대단하다”며 세븐을 소개했다.

이에 세븐은 “신인 뮤지컬 배우 최동욱입니다”라고 인사한 후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려왔다. 정말로 열심히 준비했다. 9월까지 남은 공연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고자 열심히 ‘토드’에 임하겠다”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엘리자벳’ 인터넷 홈페이지 공연후기 게시판에는 새로운 토드(죽음) 역을 맡은 세븐에 대해 “신인 뮤지컬 배우 세븐의 데뷔 무대 역시 기대만큼 굿, 옥주현 가창력 역시 좋았고”, “신인 뮤지컬 배우 세븐의 데뷔 무대, 역시 세븐”, “세븐 뮤지컬 첫 데뷔 무대인데 완전 프로같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세븐 가창력 짱” 등 칭찬과 함께 응원의 글들이 올라오며 세븐의 뮤지컬 무대에 호감을 나타냈다.

세븐은 군복무 후 2년 4개월 만에 활동 복귀를 알리는 신호탄인 이번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토드(죽음)가 부르는 넘버인 ‘마지막 춤’ ‘그림자는 길어지고’ ‘내가 춤추고 있을 때’ 등을 기대 이상으로 소화하며 ‘뮤지컬배우 최동욱’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세븐은 제대 후 첫 일본 팬미팅 ‘생큐 세븐’을 7월7일 오후 3시와 7시, 2회로 나누어 일본 도쿄 나카노 선플라자홀에서 벌인다.

세븐이 토드 역을 맡은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중 1명인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파란만장했던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 캐릭터인 죽음(Der Tod)을 가미한 작품이다. 9월6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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