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의사도 위중, 기저 질환 없어도 사망… 메르스 상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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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6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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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사진=동아일보 DB
‘메르스 확진 의사’

메르스와 관련한 기존의 통설이 계속해서 깨지고 있다. 고령자와 지병이 있는 경우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기저 질환이 없던 환자 두 명이 숨졌고 의사를 포함한 30대 2명도 위중한 상태다.

지난 14일 사망한 남성(61)은 삼성서울병원에 친척 병문안을 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돼 폐렴악화로 숨졌다.

72살 여성 또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 입원 도중 감염돼 지난 12일 사망했다.

두 사람 모두 고령의 나이지만 앓고 있던 지병을 뜻하는 기저 질환은 없었다. 지금까지의 사망자가 모두 만성 호흡기 질환이나 암 또는 심뇌혈관질환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차이점을 보인다.

젊은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전체 메르스 확진자 150명 가운데 30~ 40대가 48명으로 이미 30%를 돌파했다.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38)와 평택경찰서 경찰관(35)은 위중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 산소를 공급해주는 장치인 에크모를 부착하고 인공호흡기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다.

최근 완치자의 혈장까지 투여한 상황이지만 별다른 차도는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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