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나한 아웃…새 용병 히메네스 영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6일 05시 45분


LG 양상문 감독-선수 한나한(오른쪽). 스포츠동아DB
LG 양상문 감독-선수 한나한(오른쪽). 스포츠동아DB
우투우타 3루수…ML 68경기 타율 0.217
서용빈 타격코치 등 승격…대규모 개편

LG가 코치진 개편과 외국인선수 교체로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LG는 15일 KBO에 잭 한나한(35)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새 외국인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7)와 계약금을 포함해 35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히메네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거로, 2013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는 밀워키와 보스턴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을 남겼고,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618경기에서 타율 0.295, 91홈런, 453타점, 82도루를 기록했다. 우투우타의 3루수다. 수비력과 장타력, 주루능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롯데에서 활약한 루이스 히메네스와는 동명이인이다.

LG 양상문 감독은 “한나한은 종아리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지만, 그 몸으로는 버티는 게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뛰는 것도 안 되고, 수비도 안 되기 때문에 계속 (외국인선수 교체를) 준비해왔다”며 “히메네스는 지난해 도미니카에서 눈여겨봤던 자원이다.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팀이 필요할 때 시장에 나오면서 우리 팀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관계자도 “히메네스를 지난해부터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고 꾸준히 지켜봤다. 당시 LA 에인절스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서 인연이 되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대체선수로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LG는 이날 코치진도 개편했다. 서용빈 2군 타격코치와 박종호 2군 수비코치, 경헌호 2군 불펜코치가 1군으로 승격돼 같은 보직을 이어간다. 노찬엽 1군 타격코치는 육성군 총괄코치로, 최태원 1군 수비·작전코치는 육성군 수비·작전코치로 이동했다. 1군 불펜코치였던 박석진 투수코치와 육성군에 속했던 김우석 수비코치는 2군에 배치됐다. 유지현 수비코치는 3루·작전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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