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슈틸리케’ vs ‘팀 최강희’, 내달 17일 K리그 올스타전 감독 맡아 지략대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6일 05시 45분


감독 슈틸리케-최강희(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전북현대
감독 슈틸리케-최강희(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전북현대
축구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61) 감독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위 전북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그라운드에서 지략대결을 벌인다. 슈틸리케 감독과 최 감독은 7월 17일 챌린지(2부리그) 안산 경찰청의 홈 경기장인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릴 ‘2015 K리그 올스타전’에서 각각 ‘팀 슈틸리케’와 ‘팀 최강희’를 지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5일 올스타전 일정을 최종 확정하고, 선수 선발 과정을 발표했다. 올스타전 선수선발위원회는 올 시즌 활약을 토대로 팬 투표 대상 선수를 포지션별 44명으로 구성했다. 팬들은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하루에 1번 투표가 가능하다. 29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 결과 70%와 클래식 12개 구단 감독 및 주장 투표 30%를 반영해 양 팀 총 22명의 선수단을 확정한다. 마지막으로 슈틸리케 감독과 최 감독의 선택의 따라 11명의 팀이 정해진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이번 올스타전은 역대 올스타전처럼 이색적인 팀 구성 덕분에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구국가대표팀 감독과 K리그 감독의 맞대결이 처음이라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두 수장의 만남이 흥미롭다.

한국프로축구의 축제 마당인 올스타전이 챌린지 구단의 홈 경기장에서 펼쳐진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올스타전은 2011년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취소했을 때를 제외하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민구단인 안산 경찰청 축구단의 연고지인 안산시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스타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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