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측 “사전 녹화로 1위 생략 불가피, 15일 발표 예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6월 15일 11시 49분


코멘트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SBS ‘인기가요’가 14일 방송에서 사전 공지 없이 1위 발표를 생략해 시청자들의 혼란이 가중된 것에 대해 “집계를 완료하는 대로 15일 1위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인기가요’는 14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생방송이 아닌 비공개 사전녹화로 진행됐다. 하지만 별도의 사전 공지 없이 1위 발표를 하지 않고 방송을 끝내 시청자들의 의문을 낳았다. 이날은 1위 후보인 빅뱅과 엑소의 맞대결 결과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모였던 터라 시청자 게시판에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빅뱅의 ‘뱅뱅뱅’이 1일 음원을 공개한 뒤 ‘인기가요’ 사전투표 목록에서 3일 교체 등록돼 그 시기를 두고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 개의 아이디로 한 번만 투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다수의 빅뱅 팬들이 이전에 등록돼있던 곡인 ‘배배’에 투표를 해 ‘뱅뱅뱅’에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9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사전투표 등록 절차에 맞게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1위 발표 누락과 더불어 더 큰 항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SBS 측은 15일 “메르스 여파로 갑작스럽게 비공개 사전녹화로 진행하면서 실시간 문자 투표 집계가 불가능해 1위 발표를 생략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집계가 끝나는 대로 15일 중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